알테오젠(Alteogen) - 정맥을 피하로 변경, 히알루로니다아제

주린이분들을 "알테오젠 뭐하는 주식이지?" 라는 생각이 드실때 한 번 간략하게 읽으시면 이해가 갈 수 있도록 어려운 말 하나도 쓰지않고 알테오젠이라는 주식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알테오젠에는 크게 2가지 정도의 큰 줄기가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그 중 하나인..

 

"정맥을 피하로 변경"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ALT-B4)

 

정맥을 피하로 변경 ( ALT-B4 )

 

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변경하는 플랫폼 기술이 있습니다.

정맥주사(IV)는 바늘을 정맥에 꽂고 4시간 이상 약물 주입 / 피하주사(SC)는 혈관 아닌 피부 아래에 꽂고 약 5분간 주입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기 위해서는 "히알루론산" 이라는 물질을 제거해야 함

그 제거 효소의 이름은 "히알루로니다아제" = 알테오젠의 ALT-B4

 

저용량 약물은 종종 히알루로니다아제 외의 방법으로 피하(SC)제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고용량 약물 현재 피하제형화 하기 위해서는 히알루로니다아제 필수.

 

결국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발해서 ALT-B4 와 테르가제( ALT-BB4 ) 에 사용 중.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은 미국의 할로자임과 한국의 알테오젠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

그러면 미국의 할로자임이랑 계약하겠지? 알테오젠이랑 계약하겠나? 라는 생각이 드시는게 당연

할로자임은 독점계약 위주라 할로자임과 계약한 약물의 경쟁 약물 제약사 나머지 모두는 알테오젠과 계약해야하는 구조

게다가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은 특허가 얼마 남지 않아 알테오젠에게는 좋은 소식

할로자임의 특허가 끝나더라도 알테오젠이 쌓아놓은 특허장벽으로 인해 다른 회사가 진입할 수 없음

 

과거 알테오젠의 다양한 기술수출(LO)을 한 기술이 바로 ALT-B4 (정맥 -> 피하)

1차 (19.11.29) 사노피 - 1조 6천억 비독점

2차 (20.06.24) 머크 - 4조 6천억 비독점

3차 (21.01.07) 인타스 - 1180억 독점

4차 (22.12.30) 산도즈 - 1800억 독점

 

계약 규모가 왜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나요? 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1차,2차 계약은 마일스톤 기반의 비독점 계약이고 3차,4차는 로얄티 기반의 독점 계약

마일스톤은 특정 이정표를 달성하면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구조

로얄티는 약물 상업화 이후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령하는 구조

 

박순재 대표님은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이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서 마일스톤 계약에서 로얄티 계약으로 선회하심

(마일스톤 계약이 규모가 더 커보이지만 로얄티 계약이 사실 더 큰 계약일 수도 있음)

 

이 뿐만 아니라 히알루로니다아제(ALT-B4) 원료를 기술수출 대상 제약사에게 납품해서 올리는 매출도 있기때문에 기술수출 대상 약물들이 상업화하게 되면 매출이 쏠쏠할 것으로 보임

( 즉, ALT-B4 제작기술은 알테오젠에게만 있다는 뜻 )

 

위 1-4차 계약사들 중 가장 먼저 상업화 하게 될 약물은 2차 계약사 머크의 키트루다

머크의 키트루다는 23년 기준 전세계 매출 1위 예상 품목. 매출 26조원 (22년 기준)

머크는 키트루다의 특허를 보호하는데 SC 제형변경이 꼭 필요함 (알테오젠의 ALT-B4 전세계 특허등록도 지원해줌)

키트루다SC의 상업화 시기는 2025년도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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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완화 테르가제 (ALT-BB4)

위에서 말한 히알루로니다아제는 필러의 부작용 치료나 안과 수술 보조제, 통증 완화에 사용

필러녹이는 주사 = 알테오젠의 테르가제 (ALT-BB4)

 

히알루로니다아제 시장의 크기는 26년 기준 국내외 합쳐 2조 정도로 예상 (연평균 8.55% 성장)

현재 시장에 있는 히알루로니다아제는 동물유래가 대부분이고 인간유래는 할로자임의 Hylenex가 유일

동물유래는 불순물이 많고 더러움 + 안정성에 문제

따라서 Hylenex는 동물유래보다 10배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음

할로자임 매출 2000 - 3000억 / 아직 동물유래의 market size가 휠씬 큼

 

테르가제(ALT-BB4)는 인간유래

할로자임의 Hylenex의 4배 양을 주입해도 더 적은 부작용을 보여주고 생산성은 10배 이상 뛰어남

 

 

테르가제는 현재 (23.07) 기준 식약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고 올해 말 - 내년 초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

테르가제는 국내 먼저 출시하고 해외로 나아갈 예정

다국적 제약회사와 마케팅 팀 꾸리는 중

 

https://blog.naver.com/centum_tiger/222913649698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비교를 통한 API 매출과 Tergase매출과 OPM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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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알테오젠의 돌파구" 에 대해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